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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Daegu

# 당일치기 대구, 근대 골목 투어

" 대구에 가면, 근대 골목 투어 "

 

 

친구와 커피와 곱창을 먹으러 갔지만 "그래도 한 곳은 관광지에 가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검색을 하다가 대구 근대 골목 투어를 서문시장에서 출발했다. 먼저 들린 곳은 계산성당이었다. 서문시장에서 도보로 한 15분정도 걸리는 위치에 있는 것 같다. 멀리서 부터 성당은 안보이고 다른 건물들만 보여서 우리가 잘 못 찾았나 하는 불안감을 안고 걸어갔었다.


 

드디어 계산성당에 도착. 무교지만 여행을 가서 성당을 보면 '멋있다'라는 생각과 왠지 차분해지는 기분이 든다.


 

대구의 계산성당을 포함한 근대 골목 투어 등은 이렇게 설명이 잘 되어 있었다.


 

성당을 이리저리 돌아 보며 밖에서만 구경했다.


 

들어가서 보고 싶었는데 안에 기도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방해가 될까 들어가진 못했다.


 

그리고 조금 걸으니 이상화 고택부터 근대 골목 투어가 시작하는 듯한 길이 나왔다.


 

겨울이었지만 다행히 날씨가 그렇게 춥지 않아 걷기 좋은 날씨였고, 걷고 싶은 길이었다.


 

제일 먼저 들린 곳은 이상화 고택.

 

 

안으로 들어가니 이상화 시인의 시도 적혀 있고 설명이 잘 되어 있었다.

 

 

그리고 뒤늦게 발견한 관광안내소. 그러나 우린 그냥 산책하 듯 걸을 예정이라 따로 지도를 받거나 관광안내소의 도움을 받지 않았다.


 

조금 더 걸으니 길가에 지도가 있길래 가는 길도 확인할 겸 지도를 보니 계산성당보다 근대거리가 조금 더 서문시장에 가까웠다. 서문시장에서 걸어간다면 3.1 운동길부터 보고 이쪽 계산성당쪽으로 걸어오는게 더욱 좋을 것 같았다.



3.1운동길(만세운동길) 혹은 청라언덕 계단길? 90계단길로 불리는 것 같다.  올라가는 길 태극기와 독립운동에 대한 이야기들이 벽에 붙여져 있었다.

 

 

그리고 여기부터는 자유롭게 걸어다니며 구경했다. 옛 선교사의 집들을 거의 의료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먼저 선교사 챔니스의 주택.


 

계단길을 올라오면 바로 왼쪽에 위치해 가장 먼저 보였던 집이었다.


 

해가 질 때라 그런가 하늘과 나무도 굉장히 예뻐보였던.


 

그리고 동산병원 구관 현관.

 

 

이곳에 신기해 보이는 치료기가 있었다. "혹시 저 안에 사람을 넣고 치료하는거야?"라며 엄청 신기했다.


 

그리고 계속 걸었다.


 

염통꼬치 봉지를 열심히 들고 다닌 친구.


 

이곳은 선교사 블레어 주택이었다. 나무가 꽤 우거져 좀 스산한 느낌도 들었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이 집이 가장 좋았다.


 

그래서 요리조리 사진도 많이 찍은 것 같다.


 

곳곳에 우리가 청라언덕 근대 골목 투어를 하고 있다고 인식 시켜 주는 표지판들.

 

 

그리고 우리가 선교사 스윗즈 주택에 왔을 때 쯤 골목 투어 출발지 표시를 발견했다. 이곳부터 보고 출발했으면 계산 성당을 마지막으로 보고 딱 좋게 투어를 할 것 같았다.



다른 선교사의 집과 다르게 약간 동양적인 느낌이었다. 선교사 스위즈의 주택을 마지막으로 다시 계단길을 내려가 계산성당까지 나갔다. 그곳을 걸어 내려오며 감사한 마음 가득 안고 돌아왔다. 

"그냥 들려볼까?"하고 출발했지만 생각보다 아주 즐겁게 보고 온 것 같다. 그리고 안내판과 이정표 등이 생각보다 잘 되어 있어서 돌아다니기에 굉장히 편리했다. 맛집만 찾지 않고 근대 골목도 들려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가든.

email. itsgardenkim@gmail.com / instagram. woni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