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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fine day

#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날씨는 추워도 모두 마음이 따뜻한 크리스마스가 되길.


우리집은 크리스마스엔 직접 내가 요리를 해서 가족들과 함께 먹는다.
이런날은 나가면 더욱 번거로우니까.
올해도 야채 오븐 구이를 하려고 했는데...
엄마가 말씀하시길 그 요리는 사진 찍으면 근사하지만 맛은 그냥 그랬다고...
'아, 엄마 너무 솔직하다'
그 옆에서 언니가 한마디 더 한다.
"그래 야채가 무슨 맛이있겠어~"
그렇다, 우리집은 무조건 고기파.
스테이크용으로 사온 고기를 그냥 아주 남기 없이 구워먹어야겠다.
스테이크 옆에 올릴거... 뭘로 해야할지 고민 중.



크리스마스 이브에 고민하는 김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