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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fine day

# 요즘 나의 여유있어 좋은 날들

" 마음이 여유로운 날들 " 



# 뒷산 산책

 

평일에 쉰다는 것.

마냥 좋다.

그런데 또 쉰다는 것이 한번 늘어지면 너무 시간이 후다닥 가는 것 같아 이것 저것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날은 집 뒤에 있는 산에 올랐다.


 

높은 산은 아닌데 아침 운동겸 올라가 봤다.


 

아침 시간부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러 왔다.

집에서 도로로 나가면 엄청난 차들이 왔다 갔다 하는데,

이렇게 뒤로 오면 산도 있고 좋은데 잘 안오게 되는 것 같다.

앞으로 자주 와야지, 라고 생각했던 날.



# 감자채전

 

집에서 티비를 보는데 오래전 냉장고를 부탁해가 나오고 있었다.

벌써 누구편인지 까먹었는데 그 중 이원일 쉐프가 어떤 요리를 하며,

감자채전이라는 요리가 있다, 라고 하여 다른 재료 없이 간단하게 만들어 봤다.


 

감자 참 좋아하는데 집에 항상 감자가 있어서 너무 좋다.

감자 껌질을 이쁘게 벗겨낸다.


 

채칼이 있으면 바로 채칼로 자르면 되지만 못찾아서 감자칼로 얇게 잘라낸 뒤 채썰었다.

몇배의 노력이 더 들어간.

열심히 채썰고 나서 보니 밀가루가 없었다.

아... 어쩌지 하다가 그냥 소금, 후추로 간을 하고 바로 부쳐버렸다.


 

이렇게! 

전분이 나와서 그런지 지들끼리 딱 붙어서 모양도 이쁘게 잘 부쳐졌다.


 

간단하게 만들려 시작한게 채칼이 없어 좀 손이 갔지만 맛있게 잘 만들어져서 만족만족.

맥주랑 먹기에 딱 좋았다.



# 판교현대의 음식들

 

언니가 판교 현대에 간다고 해서 바나나 푸딩을 사다달라고 했다.

그런데 맛있는걸 이렇게 많이 사다줬다.


 

특히 이거!

어디껀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 여튼, 옥수수 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이 등갈비 고기도 맛있었지만 소스가 참 좋았다.

빵은 뭐 말할 것도 없었다.

너무 맛있어서 ㅎㅎ


 

그리고 이탈리에서 사온 피자.

렌지에 돌려 먹으라고 했다는데 집에 전자렌지가 없어서 그냥 먹었는데,

이것도 빵이 바삭하니 참 맛있었다.


 

요건 아마도 그릴콘을 같은데 겉에 치즈가 좀 아쉽긴 해도,

옥수수가 톡톡 터지는 옥수수라 맛있게 잘 먹었다.



그리고 이날의 하이하이트!

메그놀리아 바나나 푸딩.

그리고 컵케익들!

바나나 푸딩은 도쿄에서 먹은 것 보다 더 뉴욕과 가까운 맛이라 저 한통을 다 내가 먹은 것 같다.

도쿄에서 먹은 건 그렇게 달았는데 이건 딱 좋았다.

판교 현대 얼른 가보고 싶은데 돈을 너무 쓸까봐 못가보고 있다.

곧 가봐야지.




김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