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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 홍대 커피, 조용하고도 너무 조용한 카페 " 피터캣 "

" 작은 속삭임도 괜히 눈치보이는... "

 


신촌에서 홍대로 걸어가는 길 아주 깔끔한 커피숍을 발견했다.

그래서 집으로 다시 가는 길 이쪽까지 걸어오게 되어 들렸다.

밤에도 환하게 보이는 커피숍의 하얀 외관. 


 

그리고 안으로 들어가서 주문하는 곳에 커피숍에 대한 설명이 잘 적혀 있었다.

일반 카페랑은 다른 좀 독특한 내용들이었다.

카페 이름인 피터캣은 무엇인지,

그리고 재즈타임도 있었고, 

음반을 가져가면 틀어주기도 하고, 

책 기증 시 커피 할인도 가능하고!

참 재미있는 내용들이었다.


 

일단 주문하고 여기저기 둘러봤다.

물과 시럽 있는 곳도 이렇게 정갈하고,


 

책장 앞에 귀여운 차.


 

그리고 왠지 특별히 아끼는 책으로 보여지는 진열된 책들.


 

요기도 특별히 아끼는 책인듯 보였다.

인테리어 같기도 하고 해서 함부로 손 댈 수 없는 그런 느낌이었다.

특히 카페 이름도 그렇듯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들이 많이 보였다.


 

그리고 최근 갔던 커피숍 중 책의 권수로는 1등일 것 같은 곳.


 

책이 정말 많았다. 

나는 여기서 이런 책들은 뒤로하고 씨네21을 들고 왔다.

표지가 무려... 유아인이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손을 뻗어 씨네 21을 읽고 있었다.



그리고 나온 아메리카노!

맛은 보통의 커피맛.

그러나 산미는 별로 없어서 시원하게 잘 마셨다.

그런데 안내에 조용히 하란 문구는 없었는데 워낙 조용해서 나와 친구는 어떤 대화도 아주 조용하게 해야했다.

그렇게 조용히 말함에도 불구하고 옆 테이블에서 너무 쳐다봐서.... 

대화도 제대로 못하고,,,

여기가 도서관인지 카페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조심조심해야했다.

여튼 분위기 등등 다 좋았지만 너무 조용조용해서 부담스러웠던 카페.




김가든.